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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연금과 보험

    주택금융·무역보험공사도 새도약기금에 연체 채권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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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새도약기금에 주택금융공사(주금공)와 무역보험공사(무보)도 연체 채권을 매각한다. 새도약기금은 금융위원회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장기 연체자 재기 지원 프로그램으로, 금융권이 보유한 7년 이상·5000만원 이하 무담보 연체 채권을 싸게 매입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금공과 무보는 새도약기금 협약에 가입하고 이달 중 채권 매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 기관은 당초 새도약기금 협약 기관에 포함되지 않았었다. 정책금융기관 중에는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이 최근 협약 가입을 완료하고 채권 매각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비즈

    이억원(오른쪽 네번째) 금융위원장이 지난 10월 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새도약기금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현판 제막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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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 공공기관은 2016년부터 대위변제 또는 채권 매입 후 1년이 지나면 원칙적으로 상각 처리하고, 매년 1회씩 캠코에 일괄 매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보유 중인 연체 채권은 많지 않다.

    새도약기금은 정부 재정 4000억원과 금융권 출연금 4400억원 등 총 84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새도약기금 대상 채권은 총 11조700억원 정도로, 대부업(6조7000억원)·카드(1조9000억원)·은행(1조2300억원)·보험(6400억원)·상호금융(6000억원) 순으로 많다.

    한 금융 공공기관 관계자는 “금융 공공기관은 기관별 자율 가입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기금 취지에 맞춰 내부 검토를 해보니 매각 대상 채권이 일부 있어 협약에 가입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송기영 기자(rcky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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