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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세계 금리 흐름

    “12월 산타 언제 오나” 美 금리인하 기대에도 코스피 장중 4000선 반납…코스닥만 상승세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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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증권시장서 외국인·기관 ‘팔자’

    외국인 4거래일 만에 ‘팔자’ 전환

    MS발 우려에 반도체주 투심 약화

    코스닥 7거래일 연속 상승세

    헤럴드경제

    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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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4일 코스피는 마이크로소프트(MS) 관련 악재로 장 초반 4000선을 등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32.00포인트(0.79%) 내린 4004.30다.

    지수는 전장보다 17.39포인트(0.43%) 하락한 4018.91로 출발해 낙폭을 키워 장중 한때 4000선 아래로 내려앉기도 했다. 전날 4000선을 회복한지 하루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85억원, 138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28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코스피 시장에서 ‘팔자’로 돌아섰다. 개인은 4827억원 순매수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946억원 매도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이달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민간기업 신규 고용은 전월 대비 3만2000명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였던 1만명 증가를 크게 밑돌며 고용 둔화 신호가 다시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월 ADP 고용 지표가 예상 밖 부진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시장에서는 12월 금리 인하가 이미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부 인공지능(AI) 제품 판매 목표와 물량 할당을 하향 조정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AI 버블(거품)론’ 우려가 재부상했다. 엔비디아는 전장 대비 1.03% 하락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MS 관련 악재 여파가 반도체주 투자심리 약화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2.90% 내린 5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0.67% 내린 10만38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24%), 삼성바이오로직스(1.09%), 두산에너빌리티(1.53%), 현대차(3.00%) 등이 오르고 있다.

    HD현대중공업(-1.87%), KB금융(-1.06%), 기아(-0.08%)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1.49%), 전기전자(-1.20%), 의료정밀(-0.93%) 등이 상승 중이다. 운송창고(1.07%), 운송장비(0.34%), 제약(0.25%)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52포인트(0.59%) 오른 937.53이다. 지난달 26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7억원, 55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45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가 로봇 산업을 본격 육성한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면서 레인보우로보틱스(6.07%), 로보티즈(12.52%) 등 로봇주가 일제히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47%), 에이비엘바이오(0.50%), 리가켐바이오(4.90%), 펩트론(1.05%) 등이 오름세다.

    반면 알테오젠(-0.19%), HLB(-0.51%) 등은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내린 146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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