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첫 간담회서 "오픈AI 빅테크 아닌 스타트업, 협력 필요"
"이번주 스타게이트 본사 팀 방한해 SK그룹 만나"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 대표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4 뉴스1 ⓒ News1 김민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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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 대표가 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서의 스타게이트 추진 현황 질의에 "오픈AI가 아직은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을 가진 빅테크 기업은 안 되다 보니 같은 뜻을 가진 오라클·소프트뱅크 등과 손잡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저희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SK그룹과 삼성그룹 2가지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주 스타게이트 본사 팀이 방한해 SK그룹 측을 만났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픈AI는 빅테크 기업이라고 하기보단 직원 4000명 정도인 스타트업"이라며 "한국에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도 한국AI 생태계에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고 할 수 있는 SK·삼성그룹과 손잡고 함께 투자하고 힘을 합쳐 AI 시대를 열어가는 프로젝트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크리스 리헤인 오픈AI 글로벌 대외협력 총괄이 올해 10월 방한해 "오픈AI는 한국을 'AI 인프라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리헤인 총괄은 '스타게이트 코리아 프로젝트' 성격과 엔비디아 참여 여부 등에 "첫 번째는 글로벌 차원의 스타게이트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핵심 부품 특히 메모리 칩을 삼성과 SK하이닉스와 협력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 공급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규모 AI 인프라에 한국이 핵심 역할을 맡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한국 내 데이터센터 구축 이니셔티브를 만들어야 한다"며 "현재 정부·민간 파트너들과 함께 입지·모델·운영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다. 오픈AI가 직접 투자하거나 공동 운영하는 등 여러 옵션이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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