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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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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행 전 흉기 구매 장면 포착...경찰, 포렌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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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흉기 난동' 가해자, 범행 2시간여 전 흉기 구매

    범행 직후 사망한 가해자…"계획범죄 확인 어려워"

    현장에 있던 생존 중학생, 숨진 친구와 함께 모텔로


    [앵커]
    '창원 모텔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가 범행 전에 흉기를 미리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 분석과 휴대전화 포렌식 등으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임형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창원의 마트 계산대에서 20대 남성이 물건을 봉지에 넣습니다.

    주류와 음료 등을 담고 있는데 그 안에는 흉기도 있습니다.

    이 남성은 '창원 모텔 흉기 난동 사건' 가해자인 20대 남성 A 씨.

    범행 2시간여 전 모텔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구매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된 겁니다.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A 씨가 범행 이후 숨졌기 때문에 경찰도 계획범죄인지 확인하기 어려워졌습니다.

    대신 경찰은 범행 장소에 또 다른 중학생 B양이 있었던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B양은 숨진 여학생이 A 씨의 연락을 받고 모텔에 갔을 때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학생이 2주 전쯤 사회관계망서비스의 열린 대화방에서 알게 된 것을 B양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정천운 / 경남경찰청 강력계장 : 피의자와 피해자들의 관계, 이들이 만나게 된 경위, 그리고 범행 계기 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경찰은 B양에게서 A 씨가 숨진 여학생에게 관심이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안 뒤 분노해서 범행한 것 같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과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진행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밝혀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가해자인 A 씨가 숨진 만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방침입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영상기자 : 강태우
    VJ : 박종권
    화면제공 : 경남경찰청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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