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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동덕여대 칼부림 협박글 올린 10대 여성 경찰에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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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에 공학 전환 반대 관련 래커칠이 남아있는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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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남녀공학 전환 방침을 결정한 동덕여대에 칼부림을 예고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동덕여대를 겨냥해 칼부림 예고글을 올린 10대 여성 A씨를 공중협박 혐의로 검거했다.

    A씨는 전날 자신의 SNS에 영어로 '학교 갈 준비가 됐다'는 문장과 함께 칼이 든 가방 사진을 게시했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인 마산을 관할하는 경남경찰청으로 사건을 이송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3월 공중협박죄 신설 이후 공중협박 혐의를 받는 47명을 검거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자신들의 행위가 단순한 장난이나 불만 표시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은 "실제 실행 의사와 관계 없이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사회 안전망을 교란하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협박 행위에 대하여 끝까지 추적해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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