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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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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보] 뉴욕증시, 금리 인하 기대 속 보합권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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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준, 10일 FOMC서 0.25% 하향 기대 90% 반영돼

    이투데이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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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로 종료했다. 최근 노동시장 지표와 기타 경제 데이터를 소화하는 가운데 10일 기준금리 인하 결정 기대가 커지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96포인트(0.07%) 내린 4만7850.94에 마무리했다. 반면 S&P500지수는 7.40포인트(0.11%) 상승한 6857.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1.04포인트(0.22%) 오른 2만3505.14에 마감했다.

    이틀 연속 상승 이후 엇갈린 방향을 보인 것이다. 소비재, 헬스케어, 임의소비재 업종이 약세를 띠었으나, 산업재·커뮤니케이션 서비스·에너지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일시정지) 장기화 후유증으로 11월 고용보고서 발표가 9~10일 개최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로 미뤄지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노동시장 상황을 판단하기 위해 보조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29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19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직전주의 21만8000건 대비 감소했으며, 3년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추수감사절 연휴 영향이 일부 반영됐을 수 있다고 봤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는 11월 추정 실업률이 약 4.44%로 전달의 4.46%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해 발표했다.

    이는 전날 민간 고용과 서비스업 지표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난 후 공개된 것이다.

    시장참가자들은 연준이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도 대기하고 있다. 9월 PCE는 5일 공개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90%로 반영, 약 한달 전의 68.6%, 일주일 전의 83.4%보다 상승했다.

    매그니피센트7(M7) 종목을 보면 엔비디아(2.12%)ㆍ마이크로소프트(0.65%)ㆍ메타(3.43%)ㆍ테슬라(1.74%) 등 4종목이 올랐다. 나머지 애플(-1.21%)ㆍ아마존(-1.41%)ㆍ구글의 모회사 알파벳(-0.63%) 등은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올해 들어 초대형 투자를 잇따라 발표하며 현금부자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반도체 설계기업 시놉시스에 2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노키아 10억달러, 인텔 50억달러, 앤트로픽 100억달러 등 굵직한 지분 투자만 4건, 총 180억 달러에 이른다.

    메타가 메타버스 부문 예산을 최대 30% 삭감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아마존은 미국우정공사(USPS)와의 오랜 계약 관계를 종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러한 물류망 전환이 투자자에게 비용 증가 또는 불확실성 확대를 의미하는 위험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오라클은 미래 기대 매출이 아직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월가 분석들이 나오면서 3.18% 상승했다.

    세일즈포스는 예상을 웃돈 3분기 호실적과 4분기 매출 전망치에 힘입어 주가가 3.66% 올랐다.

    미 최대 식료품 유통업체 크로거는 분기 매출 부진과 연간 매출 전망을 하향하면서 주가가 4.62% 하락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스토리지 기업 스노우플레이크는 4분기 제품 매출 전망이 높은 기대치 밑돌면서 11.41% 급락했다.

    [이투데이/이진영 기자 (min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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