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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JB금융, 남다른 수익성과 자본여력...여전히 저평가" [모닝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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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JB금융지주가 안정적인 이익 성장과 건전성, 그리고 보수적인 자본 정책을 동시에 유지하면서도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유준석 흥국생명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JB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하며, 2026년 기준 PBR 0.73배 수준은 ROE와 자본여력을 감안할 때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라고 평가했다.​

    먼저 이익 측면에서 2023년 이후 견조한 이자이익과 비용 효율성을 바탕으로 순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제시됐다.

    뉴스핌

    2025~2026년까지 NIM이 소폭 조정되더라도 대출 포트폴리오 재편과 고마진 자산 확대로 이자이익 성장이 가능하고 판관비 관리로 CIR(비용률) 역시 30%대 후반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익 체력이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단기적인 금리·경기 변동에도 하방 위험이 크지 않은 종목으로 평가됐다.​

    건전성 측면에서도 자산 건전성 지표가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연체율과 대손비용률이 업계 평균과 유사하거나 우수한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내부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와 선제적 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 흡수 능력을 강화해 왔다는 설명이다.

    특히 RoRWA(위험가중자산 대비 수익성) 지표가 꾸준히 개선되며, 단순 외형 성장보다 '위험 대비 수익성'에 방점을 둔 전략이 유효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이러한 전략이 중장기적으로 자본 적정성 지표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본 측면에서는 CET1 비율이 이미 국내 지방금융지주 가운데 상위권에 속하며, 2026년에는 13%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부유보 확대와 위험가중자산 효율화를 병행하면서도, 매년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유지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배당성향은 과도하게 높지 않은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상향될 여지가 있으며, 배당수익률 역시 경쟁력 있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방어적 성격과 배당 매력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제시됐다.​

    보고서는 JB금융지주의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역사적 평균과 동종 금융지주 대비 할인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2026년 예상 ROE가 12%대 중반을 유지함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0.7배대 PBR에 머물러 있어, ROE·CET1 수준을 감안할 때 디스카운트 폭이 과도하다는 평가다.

    과거보다 사업 포트폴리오와 해외 자회사, 디지털·핀테크 협업 등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음에도 시장은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따라 국내 지방금융 가운데 '수익성·건전성·자본여력'을 동시에 갖춘 저평가주로서 JB금융지주에 대한 관심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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