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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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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반써밋 인천검단 3차' 특공 평균 12.5대 1 흥행…역세권·분상제 '안전마진' 통했다[부동산At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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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8가구 모집에 2848건 접수

    주력 84㎡B형에 1389건 집중

    분양가상한제 적용, 3.3㎡당 1639만 원…안전마진 1억원 내외

    비규제지역으로 실거주 의무 없어…5일 1순위 청약 진행

    인천 검단신도시 '호반써밋 인천검단 3차'가 특별공급 청약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역세권 입지와 분양가상한제 적용, 후분양 방식에 따른 '안전마진'이 인기몰이를 한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경제

    호반써밋 인천검단 3차 투시도. 호반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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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호반써밋 인천검단 3차' 특별공급 결과 228가구 모집에 총 2848건이 접수돼 평균 12.5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생애최초가 128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혼부부(1229건)와 다자녀가구(261건), 노부모부양(38건), 기관추천(32건) 등이 뒤를 이었다.

    호반써밋 인천검단 3차는 인천 서구 원당동(검단신도시 AB13블록)에 위치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총 9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84㎡·97㎡ 등 2개 평형으로 구성된다. 이 중 사전청약 물량 413가구를 제외한 492가구(특별공급 228가구, 일반공급 262가구)가 이번 본청약을 통해 공급된다. 3년 전 사전청약 당시 공급가구 435가구 가운데 본청약 포기자는 23명으로 포기율이 단 5%였다. 사전청약이란 본 청약(아파트 착공 후 실제 분양) 1~2년 전, 사업승인 전에 전체 물량 중 일부를 미리 공급하는 제도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1639만 원이다. 후분양임에도 전용 84㎡ 기준 평균 5억5100만 원, 전용 97㎡ 6억2000만 원 수준이다. 최근 검단 신규 단지 평균 분양가(1700만~1780만 원대)보다 3.3㎡당 최대 150만 원 낮다. 인근 3~4년 차 단지(모아엘가, 우미린 더 헤리티지, 대방 디에트르 리버파크) 동일 평형 실거래가는 6억7000만 원대로, 입주 시 1억 원 내외 안전마진이 보장될 것으로 보인다.

    입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아라역 도보권이며, 아라 역세권 마지막 공급이라는 점에서 희소성이 있다. 계양천 수변공원 인접, '넥스트 컴플렉스' 조성 예정, 수도권 서북권 GTX-D 2028년 착공 예정 등 기반시설 확정 요소가 다수 포함돼 있다. 법조타운 예정지와 산업단지 직주근접 수요가 동시에 형성되어 배후 수요가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단지가 위치한 인천 검단신도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실거주 의무가 없다. 전매제한은 3년, 재당첨 제한 10년이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며 중도금 이자는 후불제로 적용된다.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달 12일이다.

    한편 이번 분양은 호반그룹의 건설계열이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네 번째로 선보이는 단지다. 호반산업은 2018년 10월 '검단호반써밋1차'(1168가구)와 2019년 11월 '호반써밋프라임뷰'(719가구)를 각각 공급한 바 있다. 이어 2023년 6월에는 호반건설이 '검단호수공원역 호반써밋'(856가구)을 분양했다. 이번 단지까지 합하면 인천 검단신도시에 3600가구가 넘는 '호반 브랜드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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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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