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키움증권 오현진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파크시스템스의 4분기 매출액은 5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하겠지만, 영업이익은 11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3분기 이연된 장비 납품 인식과 신규 수주 금액 증가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크시스템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56억원(전년 대비 10% 증가), 영업이익 86억 원(전년 대비 1% 감소)으로 집계됐다. 산업용 장비가 매출의 77%, 연구용 장비가 15%를 차지했으며, 지역별 매출 비중은 미국 30.2%, 중국 29.8%, 국내 11.8%로 나타났다. 고객사 다변화로 미국 지역 비중이 확대됐지만, 일부 고객사 납품 지연 등의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3분기 신규 수주 금액은 40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전분기보다 성장하며 4분기 실적 개선의 기반을 마련했다.
파크시스템스 로고. [자료=파크시스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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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미세공정 확산 속에서 원자현미경(AFM)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첨단 패키징 분야에서 AFM 기술 적용이 늘어나고 있어 고객사 다변화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회사 대표 제품인 NX-THS는 대면적 샘플 검사에 최적화돼 디스플레이 산업 중심으로 활용돼 왔지만, 최근 첨단 패키징 분야로의 진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NX-Mask와 NX-Hybrid WLI 장비에 대한 수요도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은 파크시스템스의 2026년 실적을 매출 2433억원(전년 대비 19% 증가), 영업이익 611억원(전년 대비 35% 증가)으로 내다봤다. 오 애널리스트는 "파크시스템스는 전방 산업 업황에 덜 민감한 구조적 성장 기업으로, 견조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른 기업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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