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범용 LLM 기반 비즈니스는 계속 확장되고 있다. OpenAI는 유료 구독 모델을 강화하고 있으며, 산업 전반에서 범용 LLM을 활용한 사업화 시도는 여전히 활발한 모습이다. 다만 AI 시장 전반의 기술 흐름은 점차 특정 산업·도메인에 최적화된 모델로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계 최대 AI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클렘 델랑그 CEO는 "현재 관심과 자금은 모든 문제를 하나의 거대 모델로 해결하려는 접근에 집중돼 있다"면서도 "현장 문제 해결에서는 막대한 연산이 필요한 단일 모델보다 분야별 특화 모델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포바이포(4BY4) AI 화질 개선 솔루션 픽셀 'PIXELL' UX 예시 화면. [사진=포바이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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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흐름 속에서 독자적 AI 기술을 내재화한 기업들은 이미 다양한 산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콘텐츠 AI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4BY4)는 저해상도 영상을 고해상도로 변환하는 업스케일링, 노이즈 제거, 색상·명암 보정 등 화질 개선 기술을 자체 비전 모델 기반으로 구현해왔다. 최근 출시한 화질 개선 AI 솔루션 'AI 픽셀 스트림(AI Pixell Stream)'은 대규모 스트리밍 환경에서 화질 향상과 전송 효율을 동시에 개선해 시청 경험을 높이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바이포 관계자는 "AI 픽셀 스트림을 비롯한 AI 솔루션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며 "단기 수익보다 기술 투자에 집중해 온 결과, 내년부터는 AI 픽셀 스트림 중심의 상용화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의료 분야 영역에서는 '뷰노'가 눈에 띈다. 뷰노는 CT·MRI·X-ray 분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연동과 의료 규제 대응을 내자화해 임상 현장에서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과 남미 등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AI 테크 솔루션 기업 '스카이월드와이드'(SKAI)는 자체 개발한 온톨로지 기반 AI 데이터 솔루션 '온토비아(Ontovia)'를 통해 공공·금융·국방 분야에서 사업을 안정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온토비아는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지식그래프, 그래프RAG(검색증강생성) 기술을 결합한 국내 유일의 온톨로지 솔루션이다.
한편, IT시장 분석 업체 가트너(Gartner)는 오는 2027년까지 특정 맥락에 맞게 설계된 소규모 모델의 사용량이 대규모 모델보다 최소 3배 이상 많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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