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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배우 이순재가 별세한 지 한달 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웹소설·웹툰 플랫폼 카카오페이지가 고인을 연상시키는 웹소설을 홍보해 논란이 되고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지난달 연재를 시작한 이다음 작가의 웹소설 '원로배우지만 이번 생은 아역부터'를 3화 이상 유료 소장시 캐시 뽑기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지난 1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웹소설 주인공 설정이 故 이순재와 유사하다면서, 이벤트 시기가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웹소설은 지난달 6일부터 연재를 시작해 120 편이 넘게 나왔지만, 영결식 후 나흘 만에 대대적인 홍보가 이뤄졌다.

작품 속 주인공의 이름은 고인과 한 글자만 다른 '이근재'로, 연기 경력 70년을 보유한 90세의 국내 최고령 원로배우로 등장해 고인이 연상된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특히, 작품 1화의 도입부는 고인이 지난해 1월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던 장면과 흡사하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1월 초 작품 출시 시기와 맞춰 한 달 전부터 계획된 이벤트라며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벤트를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도 전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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