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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김인 회장에 유재춘·장재곤 도전장… 차기 새마을금고중앙회장, 3파전 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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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차기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처음으로 전국 1262곳의 금고 이사장들이 직선제로 뽑게되는 만큼 선거 열기도 고조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 공고를 통해 제20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에 김인 회장, 유재춘 서울축산새마을금고 이사장, 장재곤 종로광장새마을금고 이사장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차기 회장 선거는 오는 17일 충남 천안 MG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다.

    현재로선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김인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유재춘· 장재곤 후보의 거센 도전이 어느정도 위력을 발휘할지가 관심이다. 선거운동은 16일까지 가능하다.

    김 회장은 전임 박차훈 회장이 금품수수 혐의로 직무가 정지되면서 회장 직무대행을 지냈으며, 이후 2023년 12월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 공식 중앙회장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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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회장은 취임 이후 연체율 관리 등 새마을금고의 자산건전성 회복에 많은 공을 들였다는 평가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태로 인한 금고 건전성이 악화됨에 따라 올해 부실 채권 전담 자회사인 MG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를 출범시켜 연체율을 낮추는 등 성과를 거뒀다.

    한편 도전자인 유재춘 이사장은 2007년 서울축산새마을금고 이사장직에 취임한 이후 자산 180억원 규모였던 금고를 8724억원으로 성장시키는 능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출마선언문에서 유 이사장은 “중앙회를 지시하는 조직에서 지원하는 조직으로 완전히 바꾸고 각 금고가 독립적인 자율경영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재곤 이사장은 2016년 종로광장새마을금고 이사장직을 맡아왔다. 지난 1987년 종로광장새마을금고의 전신인 종로광장시장새마을금고 직원으로 출발한 장 이사장은 2005년 새마을금고 서울시 실무책임자협의회장을 거쳐 2006년 새마을금고 전국 실무책임자협의회장을 역임했다. 특히 장 이사장은 최근에는 “금융과 유통을 결합해 신사업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며 홈플러스 인수를 공약으로 내세워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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