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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배신자 취급 받으면서 이적했는데 너무 안 풀린다…아놀드, 또 부상→최소 2달 결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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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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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출전이 어렵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 의료팀 검사 결과 아놀드는 왼쪽 다리 대퇴직근에 부상이 진단됐다"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스페인 라리가 19라운드에서 아틀레틱 클루브에 3-0 승리했다.

    이날 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6분엔 정확한 롱패스로 역습의 시발점이 됐다. 아놀드의 패스는 킬리안 음바페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아놀드의 라리가 첫 도움이었다.

    거기까지였다. 후반 8분 아놀드가 수비 진영에서 공을 걷어낸 뒤 다리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의료진이 투입돼 아놀드의 상태를 확인했으나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결국 라울 아센시오가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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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에 따르면 아놀드는 왼쪽 다리 대퇴직근에 부상을 입었다. 회복 기간이 공식적으로 나오진 않았으나 당분간 출전이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영국 '가디언'은 "아놀드는 최소 두 달 동안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2월까지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아놀드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다만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 아놀드는 꾸준히 리버풀 잔류를 암시했으나, 재계약을 거절하고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 현지 팬들의 분노가 대단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아놀드의 이적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한 팬은 새로운 차원의 항의를 벌였다. 아놀드의 유니폼을 불태우고 카메라를 향해 자랑스럽게 들고 있는 모습이 SNS에 올라왔다"라고 전했다.

    배신자 취급을 받으며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으나, 분위기가 좋지 않다. 아놀드는 이미 지난 9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한 달 넘게 결장했다. 최근엔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출전 시간을 늘렸으나 다시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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