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대 상권 공실률. |
3분기 서울 주요 상권의 공실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가 발표한 ‘3분기 리테일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7대 가두상권의 평균 공실률은 14.3%로, 작년 동기 대비 0.8%포인트(p), 전 분기 대비 0.9%p 하락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경기 회복 기대감, 대형 브랜드의 오프라인 확장 전략,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된 외국인 관광객 유입 등을 주요 상권 회복세의 배경으로 분석했다.
강남은 공실률이 13.8%로 전 분기 대비 5.1%p, 작년 대비 6.2%p 떨어지며 가장 큰 폭의 개선을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회복이 더뎠던 지역이지만 최근 무신사·올리브영·투썸플레이스 등 대형 브랜드 입점이 이어지며 공실 해소가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남·이태원(7.6%) 역시 알로, 아디다스 등 글로벌 브랜드가 잇달아 매장을 열면서 공실률이 한 자릿수로 낮아졌다.
성수는 그동안 팝업스토어 중심이던 상권이 플래그십 스토어로 채워지는 등 질적 전환이 이뤄지며 4.2%의 낮은 공실률을 기록했다.
명동(4.9%)과 청담(11.9%)은 안정적 흐름을 나타낸 반면, 홍대(12.7%)는 일부 업체 퇴점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2.3%p 공실률이 상승했다. 가로수길(45.2%)은 여전히 높은 공실률이 이어지며 구조적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투데이/김지영 기자 (kjy4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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