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5 (금)

    [코리아컵 인터뷰] "결혼식보다 결승전이 더 떨려"…광주 이강현 "신부에게 트로피 선물하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주대은 기자(상암)]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광주FC 이강현이 코리아컵 트로피를 신부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

    광주는 오는 6일 오후 1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전북을 상대한다. 코리아컵은 원래 FA컵이라고 불렸지만, 지난 시즌부터 명칭이 바뀌었다. 결승전 방식도 홈 앤드 어웨이에서 단판 경기로 변경됐다.

    광주는 이번 시즌 K리그1 잔류라는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다. 코리아컵 우승을 통해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만약 광주가 이번 결승전에서 승리한다면 구단 사상 처음으로 코리아컵에서 트로피를 들게 된다.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광주 이강현은 "전북과 결승전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선수들이 설레고 있다. 전북에 더블이라는 타이틀을 내줄 수 없기에 선수들이 강인함 마음으로 멋진 경기 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강현은 코리아컵 결승 바로 다음 날 결혼식을 올린다. 이에 "원래 내가 이 날짜로 계획을 한 건 아니다. 그런데 상무 입대나 경기 일정 같은 게 겹쳐서 날짜를 정하게 됐다. 사적인 이야기지만 예비 신부가 경기에만 몰두할 수 있게 혼자 준비를 하고 있다. 미안함이 크다. 우승해서 보답하라고 했다. 내일 경기에서 트로피를 신부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경기 준비 잘하겠다"라고 밝혔다.

    두 개의 큰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이강현에게 더 떨리는 건 코리아컵 결승전이었다. 그는 "결승전이 구단 최초이지도 하지만 내 인생 최초이기도 하다. 현재는 경기에 대한 떨림이 더 크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광주 동료 중 누가 기대되냐는 물음에는 "프리드욘슨이 기대된다. 또 다른 옵션이 생긴 것 같다"라고 답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