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디, 코니 발레세와 함께한 디자인 프로젝트 ‘폰데리아 펜디(Fonderia FENDI)’ 공개. ⓒGiulio Ghirard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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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디(FENDI)가 여성적 힘과 이탈리아 장인정신이 어우러진 디자인 프로젝트 '폰데리아 펜디(Fonderia FENDI)’를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디자인 마이애미 2025(Design Miami 2025)’를 통해 공개된 이번 전시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인 코니 발레세(Conie Vallese)가 기획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1925년 파리에서 열린 '국제 현대 장식 및 산업 예술 박람회(Decorative and Industrial Modern Arts exhibition)’에 참여했던 이탈리아의 예술적 유산에 대한 오마주로, 다섯 개의 이탈리아 아틀리에가 각각 브론즈, 세라믹, 글라스, 카펫, 레더 소재를 활용해 독창적인 펜디 오브제를 완성했다.
이는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가 1994년에 그린 일러스트
'폰데리아 펜디’는 디자인 마이애미 2025에서 '리빙룸(salotto)’ 콘셉트로 구상되었으며, 발레세가 손으로 빚은 유기적 형태의 작품들이 장대한 천연 소재로 펼쳐졌다. 로마의 감성을 담은 로지 브론즈, 펜디의 '소르베토(sorbetto)’ 옐로우, '아니체(anice)’ 블루의 팔레트로 완성된 작품들은 불완전함 속 아름다움을 탐구하며, 반투명한 유리의 파스텔 톤, 부드러운 카펫의 입체감, 세라믹 타일의 유약 질감 등 회화적인 텍스처로 표현했다.
프로젝트의 중심 모티프는 우아한 백합(lily)이다. 브론즈 벤치, 체어, 파티션, 조명 등은 펜디의 아이코닉한 '셀러리아(Selleria)’ 스티치로 장식되어 산업적 구조와 수공예적 터치의 경계를 허문다. 1920년대의 화려한 예술양식인 아르누보, 아르데코, 모더니즘의 미학을 재해석한 작품들은 펜디의 쿠오이오 로마노(Cuoio Romano) 레더로 제작되고 하우스의 시그니처인 셀러리아 스티치로 마감되었다.
세라믹 타일로 제작된 모듈 벤치와 큐브 테이블에는 난초(orchid) 또는 백합 패턴이 새겨졌으며, 더블 F 모노그램 타일이 교차 배치되었다.
무라노에서 입으로 불어 제작된 오페이크 글라스 베이스는 컬렉션의 색조와 꽃 모티프를 반영하며, 씨씨 타피스가 제작한 핸드스컬프팅 울 러그는 플로럴 타일 패턴을 재현하여 장식적이고 관능적인 펜디 살롱의 완벽한 비전을 완성한다.
또한 발레세는 펜디의 제안으로 아이코닉 백 '피카부(Peekaboo)’의 커스터마이징을 진행했다. 발레세는 '폰데리아 펜디’의 질감과 소르베 톤의 팔레트를 반영해 피카부 백을 페일 옐로우와 블루 컬러의 대각선 스트라이프 카프스킨으로 재해석하고 여기에 핸드스컬프팅 세라믹 디테일을 더해 완성했다. 이번 디자인 마이애미에서 공개된 리미티드 에디션 피카부 백은 마이애미 디자인 디스트릭트 펜디 부티크에서 단 다섯 피스 한정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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