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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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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한전, '신도시 전력 인프라 구축' 상생 협력 MOU 체결…주택 공급 속도 높인다[부동산At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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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적 전력망 구축 및 주택공급 이행 위한 업무협약

    공사비 약 352억 원 절감 목표

    전기 간선 단계적 설치 및 조기 일괄정산 도입

    "도시 개발과 국가 전력 인프라 지속가능성 확보하는 출발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한국전력공사(한전)와 함께 신도시 전력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시아경제

    4일 서울 양재 한전아트센터에서 박동선 LH 국토도시본부장(왼쪽)과 정치교 한전 안전&영업배전 부사장(오른쪽)이 상생 협력 업무협약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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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는 지난 4일 서울 양재 한전아트센터에서 한전과 '안정적 전력망 구축과 주택공급 이행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 맞춰 지역별 전력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국가 전력 인프라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사업지구별 전력 수요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전기 간선의 단계적 설치 및 조기 일괄정산 등을 통해 사업 관리의 효율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래 수요를 반영한 고품질 전력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도 협력한다.

    특히 신도시 전력망에 새로운 표준부하밀도를 적용하면 배전간선 공사비를 최대 15%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이 최근 7년간의 공동주택, 상가, 공공시설, 산업시설의 전력 사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당초 약 228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 배전간선 공사비가 약 352억원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LH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신도시 개발 초기 단계부터 한전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전력 계획의 정밀도를 높이고, 전기 간선의 조기 정산을 통해 전체 사업 일정 지연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박동선 LH 국토도시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협력을 넘어 도시 개발과 국가 전력 인프라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에너지 환경을 조성하고 정부 주택공급 정책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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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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