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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은성 기자]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추첨을 앞두고, 죽음의 조 시나리오가 등장했다.
2026년 FIFA 북중미 월드컵의 조 추첨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6일 오전 2시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이 진행된다. 추첨은 본선 참가가 확정된 42개국과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 승자 4개국, 대륙간 플레이오프 승자 2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48개국이 참여하는 최초의 월드컵이다. 월드컵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퀴라소, 아이티 등이 참가하는 가운데, 각 포트에 의외의 강자가 도사리고 있어 '죽음의 조'가 형성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영국 '스포츠몰'은 5일(이하 한국시간) "조별리그 초반을 뜨겁게 달굴 수 있는 세 가지 죽음의 조 시나리오"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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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시나리오는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노르웨이, 가나가 묶이는 것이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월드컵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역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크로아티아 역시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에 이어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까지 오르며 유럽의 강호임을 증명했다.
노르웨이와 가나 역시 다크호스다. '득점 기계' 엘링 홀란이 이끄는 노르웨이는 유럽 예선 I조에서 8전 전승을 기록하며 이탈리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8경기에서 37골을 기록하며 대단한 득점력을 보였다. 토트넘 홋스퍼의 모하메드 쿠두스가 뛰고 있는 가나 역시 무시할 수 없다. 해당 시나리오가 성사된다면 아르헨티나에겐 악몽이 될 전망이다.
매체는 다음 시나리오로 잉글랜드, 콜롬비아 또는 에콰도르, 알제리, 튀르키예의 조합을 제시했다. 토마스 투헬의 잉글랜드 대표팀은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스쿼드를 자랑한다. 해리 케인, 데클란 라이스, 주드 벨링엄 등 월드스타가 가득하다.
콜롬비아는 '월드컵 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있으며, 에콰도르는 남미 예선에서 아르헨티나에 이어 2위를 차지할 만큼 전력이 탄탄하다. 알제리와 튀르키예 역시 전통의 강자들이다. 다만 튀르키예의 경우 플레이오프를 통과해야 월드컵에 합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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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시나리오는 포르투갈, 세네갈 또는 코트디부아르,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의 조합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지난 네이션스리그에서 우승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포트 2에는 사디오 마네, 에버턴의 일리망 은디아예가 이끄는 세네갈 또는 2024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국 코트디부아르가 위치하며 포르투갈을 위협했다.
포트 3의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대회에서 '월드컵 우승국' 아르헨티나를 꺾었다. 이번 대회 역시 강호 사냥을 노린다. 포트 4의 폴란드는 바르셀로나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보유하고 있어 무시하기 어렵다. 다만 폴란드 역시 튀르키예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를 통과해야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는 상황이다.
48개국 체제로 처음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작은 변수 하나가 조별리그 판도를 흔들 수 있다. 죽음의 조가 현실화될 경우, 강팀들의 조기 탈락이라는 대형 사고도 배제할 수 없다. 축구계가 6일 2시, 워싱턴DC을 주목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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