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갈비뼈 리모델링 수술을 받은 에나 셸의 수술 전후 모습. (사진출처: 뉴욕포스트 캡처) 2025.1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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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유시언 인턴기자 = 미국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갈비뼈 제거 수술이 새로운 몸매 관리 비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날씬한 몸매를 갖기 위해 일명 '개미허리 수술'이라고 불리는 갈비뼈 절제술이 주목받고 있다.
인플루언서 에밀리 제임스(28)는 1만3750달러(약 2000만원)를 내고 갈비뼈 제거 수술을 받았다. 총 6개의 갈비뼈를 제거해 허리둘레를 32인치에서 24인치로 줄였다.
제임스가 진행한 수술은 갈비뼈를 물리적으로 잘라내는 전통적인 제거 수술의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늑골과 연결되지 않은 11, 12번째 쌍을 잘라낸다.
허리는 얇아지지만 리스크도 크다. 수술을 받으면 간과 신장 같은 장기를 보호할 갈비뼈가 없어지게 되어, 사고를 당할 경우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제임스는 해당 수술에 대해 “누구에게도 갈비뼈 제거 수술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위험을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대안이 '갈비뼈 리모델링(RibXcar)'이다. 이는 남미에서 인기를 끌며 미국에서는 작년에 처음 선보여졌다. 이 수술은 피부에 구멍을 작게 내고, 초음파 유도 장치를 이용해 갈비뼈의 가장자리 금을 가게 한 다음 그 뼈를 구부러뜨려 안쪽으로 밀어 넣어 허리를 날씬해 보이게 방법이다.
미국 성형외과 학회(American Society of Plastic Surgeons)는 지난 5월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 수술을 ‘부작용이 적고 성공률이 높아 흉터 없이 날씬하고 균형잡힌 몸매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에나 셸(34)은 한 달 전 1만2000달러(약 1800만원)짜리 갈비뼈 리모델링을 받았다.
에나는 이 수술에 대해 "평생 원했던 모래시계 체형을 갖게 됐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그녀는 이 수술을 통해 원래 27.5인치였던 허리 둘레를 4~5인치까지 줄이고 싶다고 말했다.
심리 치료사 레슬리 코펠은 수술을 받기 전, 자신이 올바른 이유로 수술을 받는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과감한 성형 수술이 일시적으로 자존감을 높여줄 수는 있지만, 자신의 외모 기준을 사회 트렌드에 맞추게 될 수 있다”며 꾸준한 상담을 통해 건강한 자아상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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