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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탈맨유 효과' 종료됐나?...호일룬 8경기 연속 무득점 수렁→"루카쿠 복귀하면 입지 밀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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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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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라스무스 호일룬의 폼이 떨어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전하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5일(한국시간) "호일룬은 올 시즌 맨유에서 사실상 방출된 뒤, 그 분노를 에너지 삼아 나폴리에서 강렬한 출발을 보여줬다. 다만 최근에는 득점 가뭄에 빠졌다"라고 전했다.

    호일룬은 2003년생, 덴마크 국가대표팀 공격수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한 뒤 2022년 이탈리아 아탈란타 BC로 이적해 34경기 10골 2도움을 기록, 20세의 나이에 준수한 성적을 달성했다. 이후 차기 '9번 스트라이커'러 점찍은 맨유가 7,200만 파운드(약 1, 416억 원)에 데려왔다.

    그러나 높은 벽을 체감했다. 프리미어리그 특유의 빠른 템포와 강한 압박에 막혀 기대만큼의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여기에 저조한 득점력으로 인해 맨유에서 설 자리를 잃었고 기회를 찾아 이번 시즌 나폴리로 임대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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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적 초반 활약은 훌륭했다. 입단 동기 케빈 더 브라위너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최전방을 이끌었다. 피오렌티나전 데뷔골을 시작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포르팅전에서는 멀티골도 터뜨렸다. 본인의 장점이었던 라인 침투를 활용한 플레이가 살아났다는 평을 받았다.

    다만 최근에는 부침을 겪고 있다. 더 브라위너 이탈이 뼈아팠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10월 근육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빠졌는데 그 이후부터 호일룬은 존재감을 잃었다. 전방에서 예리한 공간 패스를 공급해줄 더 브라위너가 사라지자, 득점 생산력이 떨어진 모습이다.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최근 8경기 연속 무득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경쟁자들의 활약 여부도 변수다.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호일룬이 출전 시간을 독식하며 잠잠했던 백업 공격수 로렌초 루카가 최근 다시 폼을 찾았다. 여기에 콘테가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부상에서 곧 복귀한다. 애초에 나폴리가 호일룬을 영입한 것도 루카쿠의 부상 때문이었다. 루카쿠가 돌아와 폼을 되찾으면 호일룬은 3순위 옵션으로 밀릴 수 있다"라고 전했다. 호일룬이 루카쿠 복귀 전까지 반등하지 못한다면 올 시즌에도 로테이션 자원으로 전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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