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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난이도 조절 못 해 사과드립니다"...영어가 당락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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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출제기관이 공식 사과할 만큼 올해 수능시험 영어는 '역대급'으로 어려웠습니다.

    올해 대학입시에서 영어 과목은 수시모집은 물론이고 곧 시작할 정시모집에도 당락을 가르는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치러진 수능시험은 어려운 '불수능'이었습니다.

    특히 영어는 1등급 비율이 3.11%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출제기관조차 교육과정의 학습 정도를 평가하는 절대평가 취지에 맞지 않았다고 인정할 정도였습니다.

    [오승걸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지난 4일) : 당초 취지와 의도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왔는데 이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누리집에는 난이도 실패에 대한 구제 대책을 요구하는 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평가원은 하루 뒤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고, 교육부도 출제 과정을 면밀히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영어 영역은 상대평가가 아니라서 올해 1등급 인원은 작년 수능의 반 수준인 만5천여 명으로 급감했습니다.

    당장 수시모집에서, 영어 등급이 하락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맞추지 못하고 탈락하는 사례가 늘 전망입니다.

    정시에서도 영어가 최대 변수로 떠오른 만큼, 대학별 반영 비율을 따져 지원 전략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게다가 수시 최저기준 미충족으로 정시 이월 규모가 예상보다 확대될 수 있어서 역대급 '불영어' 여파가 올해 대학입시 판도를 뒤흔들 거로 보입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영상기자 : 정철우
    영상편집 : 전자인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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