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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리버풀 베테랑 수비수 앤디 로버트슨이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라운드에서 인터 밀란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막바지 승부가 결정됐다. 후반 40분 플로리안 비르츠가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키커로 나선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키커로 나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했다. 리버풀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로버트슨이 살라를 언급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이다. 나에게 살라는 이 구단에서 뛴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난 그와 같은 이적시장에서 계약했고 우리는 정말 많은 오르막과 내리막을 겪어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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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무슨 일이 벌어지든 그건 내부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다. 우리는 모두 라커룸에 함께 있다. 오늘 그걸 볼 수 있었다. 난 살라와 함께 뛰는 걸 좋아한다. 그와 계속 함께 뛰기를 바란다"라고 더했다.
최근 살라를 둘러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그는 부진으로 인해 직전 3경기 연속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지난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선 출전이 무산된 뒤 "누군가 나에게 모든 책임을 떠안기길 원했다는 게 매우 분명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살라는 "난 여러 번 감독과 좋은 관계라고 말했었는데, 갑자기 우리는 아무 관계도 없게 됐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내 입장에선 누군가 날 구단에 두고 싶지 않은 것처럼 느껴진다. 구단이 날 버스 아래로 던진 것처럼 보인다. 그게 지금 내가 느끼는 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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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솔직히 말해서 이 상황은 나에게 받아들일 수 없다. 난 이해하지 못한다. 내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난 이 구단을 위해 많은 걸 해왔다. 난 매일 내 자리를 위해 싸울 필요가 없다. 내가 그 자리를 얻었기 때문이다. 축구란 그런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살라가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뒤 전직 리버풀 선수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제이미 캐러거는 "난 살라의 행동이 수치라고 생각한다"라고 분노했다. 디트마 하만은 "난 살라가 한 일을 이해할 수 없다. 올바른 행동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로버트슨이 살라를 감쌌다. 일각에선 살라의 발언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살라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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