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오후 3시부터 협상했지만 30분 만에 결렬
철도노조 "내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 돌입"
철도노조 파업은 지난해 12월 이후 약 1년만
"성과급 관련 해결 약속 없으면 교섭 재개 불투명"
[앵커]
성과급 정상화를 놓고 씨름하던 코레일과 철도노조의 막판 협상이 최종 결렬됐습니다.
노조는 내일(11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해 출퇴근 시간 교통 차질이 우려됩니다.
YTN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차유정 기자!
협상이 잘 안 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코레일과 철도노조는 오늘 오후 3시부터 서울 중구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협상을 벌였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해 30분 만에 결렬됐습니다.
노조는 예정대로 내일(11일) 오전 9시부터 파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철도노조 파업은 지난해 12월 이후 약 1년 만입니다.
최대 쟁점은 성과급 정상화였는데요.
코레일은 공기업 중 유일하게 기본급의 80%를 성과급 지급 기준으로 적용받고 있으며
노조는 이를 다시 100%로 정상화하라고 개선을 요구하고 있지만, 뾰족한 타협점이 도출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는 성과급 정상화에 대한 정부 해결 약속이 없을 시 교섭 재개가 불투명하다고 못 박았습니다.
[앵커]
당장 내일부터 특히 출퇴근 시간 교통 차질이 불가피할 텐데요. 어떨까요?
[기자]
네 코레일은 파업 기간 열차 운행률이 수도권 전철은 평시 대비 75%, KTX는 67%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특히 화물 열차는 수출입 화물 등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할 예정이며 운행률이 평시 대비 22%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입니다.
정부는 비상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고 대체 교통편 마련에 나섰는데요.
광역전철과 KTX에 동원 가능한 대체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열차 운행률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부족한 열차운행으로 인한 교통수요는 고속·광역버스, 국내선 항공기 등 가용 가능한 대체 교통수단을 최대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코레일은 모바일 앱 등으로 안내할 예정이지만, 파업 기간 열차 이용 전 운행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차유정입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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