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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복귀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회가 마침내 이뤄졌다. 4달 만에 만남이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토트넘 소속 공식전을 마무리했다. 이후에는 프리시즌 기간 8월 한국에서 열린 친선전만 소화하며 토트넘과 아름답게 이별했다.

좋은 모습으로 헤어졌지만, 손흥민에게는 유일한 아쉬움이 있었다. 바로 런던 현지 팬들에게 정식으로 작별 인사하지 못한 것. 이에 레전드 손흥민의 소원을 들어주고자 토트넘이 작별식을 계획했고, 드디어 성사됐다. 토트넘은 동시에 10일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슬라비아 프라하전에 손흥민을 초대했다. 경기 당일 손흥민은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고 토트넘은 프라하에 기분 좋은 3-0 대승을 거두게 됐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젊은 시절을 집 같은 곳에서 보냈던 장소에 돌아와 정말 기쁘다. 많은 팬들이 환영해 주고 응원해 줘서 너무나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런던행) 비행시간이 길어서 좀 힘들었는데 여독을 잠시나마 잊고 정말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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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많은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새로운 환경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더했다. 이후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들을 비롯해 구단 관계자들과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손흥민이 또 한번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여름에 떠난 이후로, 지난밤 여러분과 함께 여기 돌아온 것이 내가 그토록 바랐던 일 중 하나다. 그동안 모든 일이 너무 빨리 일어났다. 그래서 원했던 제대로 된 작별 인사를 할 기회가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제 이렇게 돌아올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제 여러분도 알겠지만, 이 클럽이 제게 얼마나 특별한지, 그리고 여러분이 저를 지금의 선수로 만들어주신 것, 그것은 평생 제 마음에 남을 것이다. 곧 다시 만나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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