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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윤정수와 결혼 일주일 만에 응급실 신세" 환자복 입은 원진서, 무슨 일? [헬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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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출신 필라테스 강사 원진서(본명 원자현)가 코미디언 윤정수와 결혼 일주일 만에 응급실을 찾은 근황을 전했다. 사진=원진서 인스타그램,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원진서(41)가 아나필락시스 증후군으로 응급실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원진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일요일, 해산물 잘못 먹어서 결혼 1주일 만에 아나필락시스로 응급실”이라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원진서가 환자복을 입고 링거를 맞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항상 아빠랑 가던 응급실을 이젠 보호자가 바뀌어서 (윤정수) 오빠랑”이라며 “아프지 말아야겠다, 더 건강해야겠다”라고 했다.

    얼마 후 그는 죽 사진을 올리고 “응급실 다녀온 뒤로 하루가 지났는데도 어제 속이 계속 안좋다고 하니
    오빠가 퇴근길에 죽을 사다주었다. 거짓말처럼 속이 금새 편안해졌다”며 “죽이 이렇게 맛있다니”라고 남편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원진서는 KBS 리포터, 웨더뉴스 글로벌 웨더자키, 교통캐스터를 거쳐 2017년부터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 중이다. 최근 윤정수와 원진서는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미리 본인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


    아나필락시스는 특정 물질에 노출된 후 즉각적으로 전신에 급격한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즉시 치료하면 별다른 문제 없이 회복되지만, 진단과 치료가 지연되면 치명적일 수도 있다.

    유발되는 원인 항원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음식물(땅콩, 새우, 우유, 계란 등), 약물(항생제, 소염진통제 등), 벌에 쏘이거나 곤충에 물렸을 때 일어날 수 있다. 그 외에도 운동, 특정 온도, 라텍스 등 다양한 요인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원인 항원에 노출된 후 대부분 30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며, 기침, 두통, 구토, 복통, 흉통, 두드러기, 소양증 등을 겪는다. 이어서 호흡 곤란, 저혈압, 의식 소실 등이 나타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원진서가 겪은 해산물 알레르기는 특정 해산물 단백질에 대한 면역 과민반응으로, 피부 발진·가려움·호흡곤란·아나필락시스까지 나타날 수 있다. 갑각류(새우·게 등) 알레르기가 흔하며, 트로포마이오신 등 단백질이 주요 유발 물질이다. 증상은 수 분~수 시간 내 발생하며, 두드러기·가려움·부종, 콧물·재채기·호흡곤란, 복통·구토 등이 나타난다.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은 에피네프린을 사용하는 것이다. 휴대용 에피네프린이 있으면 먼저 허벅지에 자가 주사한 뒤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한다. 증상 완화를 위해 에피네프린 외에도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혈압 상승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아나필락시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리 본인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포함된 음식이나 약물을 섭취하거나 접촉하지 않도록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만약 실수로 식품을 섭취해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면 즉시 119를 불러 대처해야 한다.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은 평소 비상용 에피네프린 주사를 들고 다니는 것도 방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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