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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반도체 품귀 속 기회"…한국 팹리스, 10배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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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AI 산업이 촉발한 '메모리 반도체 부족'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메모리 강자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내년까지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정부는 제조 강국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우리나라가 취약한 시스템반도체를 10배로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배진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AI 인프라 투자 붐으로 급증한 메모리 반도체 공급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반도체 업계가 고대역폭메모리, HBM 생산에 집중한 사이, 범용 메모리 반도체가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습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생산 설비를 늘리더라도 HBM쪽에 많기 때문에 기존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다. 지금 가격 인상이 사재기의 효과로 보여지고…"

    반도체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공급업체에 대한 시장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수요 폭발에 내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 상황.

    정부는 '물 들어올 때 노 젓자'는 심정으로 2047년까지 약 700조 원 이상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 팹 10기를 신설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우리가 잘하는 반도체 제조 분야는 기업 투자를 전방위 지원해 세계 1위 초격차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사실상 AI 기술을 구현하는 게 반도체 기술이기 때문에 거품론은 지금은 뭐 아닌 것 같고요. 도리어 반대로 확대가 된다고 예상이 되거든요. 생산라인의 증대는 당연히 예상이 되는거죠. 특히나 내년, 내후년에는 급격하게 증가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죠."

    우리나라가 취약한 시스템반도체는 국내 팹리스 매출 10배 확장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수요기업과 팹리스가 공동으로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를 개발하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R&D를 전폭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영상편집 이애련]

    [그래픽 남진희]

    #메모리반도체 #반도체품귀 #반도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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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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