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1 (목)

    이강인 대신 '이 선수' 쓰더니…역대급 탐욕 부리고 득점 실패→엔리케 감독 전략 대실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포포투

    사진=트리뷰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포포투=박진우]

    이강인이 아닌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선택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택은 실패로 돌아갔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직전 경기에서 '이강인 제로톱'을 실험했던 엔리케 감독. 이강인은 줄곧 좌측 윙어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최전방 '가짜 9번'의 역할은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결국 엔리케 감독은 빌바오전에서 이강인을 벤치에 두고 세니 마율루, 바르콜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스리톱을 출격시켰다.

    전반에는 빌바오의 대응에 말렸다. PSG는 7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빌바오는 PSG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위협적인 공격을 좀처럼 만들지 못했던 PSG는 후반 들어서며 공격적인 교체를 통해 승부를 보고자 했다.

    그마저도 실패로 돌아갔다. 엔리케 감독은 데지레 두에, 곤살로 하무스를 교체 투입하며 전반보다는 나은 경기력을 만들었다. 골문 근처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수차례 만들었지만, 결국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PSG는 아쉬운 0-0 무승부로 경기를 매듭 지었다.

    이날 이강인의 주 포지션에 선발 출전한 바르콜라는 '역대급 탐욕'을 부렸다. 후반 20분 바르콜라가는 박스 좌측에서 공을 잡았고, 그대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순간 박스 반대편에 위치한 흐비차에게 오픈 찬스가 열렸다. 패스만 주면 빈 골문에 공을 밀어 넣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바르콜라는 욕심을 부려 그대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라인 아웃됐다. 흐비차는 바르콜라를 바라보며 '왜 패스하지 않았냐'는 제스처를 취했다. 만약 바르콜라가 슈팅이 아닌 패스를 택했다면 경기 결과를 달라질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엔리케 감독의 전략은 대실패로 돌아갔다. 보다 날카로운 공격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이강인을 끝까지 투입하지 않았던 선택의 결과를 찾지 못했다. 큰 경기에서 이강인을 쓰지 않는 엔리케 감독은 부상자가 많은 상황에도 같은 선택을 했다.

    포포투

    사진=게티이미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포포투 코리안리거 소식

    <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