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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날씨] 밤사이 강원 산지 10cm 눈...당분간 산불 걱정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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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밤사이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10cm 안팎의 많은 눈이 내려 겨울 산을 새하얗게 덮었습니다.

    다만 이번 눈으로 당분간 산불 걱정은 덜게 됐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해발 775m, 강원도 홍천 아홉싸리재.

    낙엽을 떨군 숲이 겨울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나뭇가지마다 새하얀 눈이 두툼하게 쌓였습니다.

    제설차는 고갯길에 쌓인 눈을 치우느라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가을걷이를 끝낸 농촌 마을도 새하얀 눈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는데요.

    밤사이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10cm 안팎의 두꺼운 눈이 쌓이면서, 당분간 산불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21일 강원 인제에서 농막으로 쓰던 컨테이너에서 난 불이 산으로 옮겨붙어 축구장 50개 면적의 산림을 태우고 17시간 만에 진화됐고,

    이어 지난달 23일에는 강원 양양에서 산불이 발생해 진화헬기 25대가 투입된 끝에 간신히 불길을 잡기도 했습니다.

    메마른 겨울 산을 적신 단비와도 같은 눈.

    산불 걱정이 컸던 주민들은 밤사이 내린 눈이 더 반갑고 고맙습니다.

    [안찬규 / 강원도 홍천 와야1리 이장: 산불 조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 눈이 옴으로써 산불 조심도 해소가 되고 내년도 농사를 짓는데 이 물 부족 그것도 해소가 돼서 내년 농사가 풍년이 될 것 같습니다.]

    기상청은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앞으로 1cm 안팎의 눈이 더 내리고 주말에도 눈이나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영상기자 : 성도현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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