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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프로축구 K리그

    서울 떠나는 린가드까지 지적..."K리그 심판들 전체적으로 감정적으로 판정, 반드시 발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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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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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린가드가 소신발언을 남기고 FC서울을 떠났다.

    서울은 1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아시아권역 리그 스테이지 6차전에서 멜버른 시티와 1-1로 비겼다.

    린가드가 고별전에서 골을 넣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린가드는 2024시즌을 앞두고 서울에 깜짝 입단했다. 2024시즌 린가드는 K리그1 26경기에 나와 6골 3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은 34경기에 출전해 10골 4도움을 올렸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41경기 13골 7도움이었다. 린가드 합류 이후 K리그, 서울 관심이 폭증했다.

    린가드는 2시즌 만에 서울을 떠난다. 멜버른전을 앞두고 서울은 린가드와 이별은 공식발표했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직접 밝히기도 했다. 린가드는 멜버른전 활약을 통해 수훈선수로 기자회견장에 나섰고 "지난 2년 동안 환상적인 시간을 보냈다.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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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팬들에게 꼭 말씀을 드리고 싶다. 작년에 홈 5연패를 했을 때, 쉽지 않은 순간이었다. 모두에게 쉽지 않았다. 그런데도 팬들은 멋지게 응원을 해주셨다. 물론 이번 시즌에 화도 내시고, 야유도 보냈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서울은 매번 이겨야 하는 팀이기 때문이다. 수호신은 K리그 최고의 팬들이라고 생각하고, 선수들한테도 항상 강조했다. 팬들을 위해 뛰고, 어떻게든 이겨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다. 두 손 모아 서울 팬들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로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K리그를 향해 조언을 했다. "가장 먼저 말하고 싶은 것은 그라운드 상태다. 개선되어야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유럽에는 히팅 시스템이 있다. 훈련하고, 경기를 하는데 지장이 없었다. 한국에서는 눈이 많이 왔는데, 그런 시스템이 없어서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좀 더 좋아져야 한다. 잔디뿐만 아니라 클럽 하우스, 훈련 시설도 발전해야 한다.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과 기술적인 부분을 떠나서 정신적인 부분에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데, 심판 판정에 대해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심판들이 분노를 조장한다고 생각했다. 심판들과 문제를 만들고 싶지 않아 한다. 특정 심판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심판들이 감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다고 생각했다. 심판들의 경기 운영은 발전해야 한다. 심판 판정은 반드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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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판 문제를 과감히 지적했다. 올해 심판 논란은 극에 달했고 불신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전북 현대 타노스 코치 인종차별 논란 후 행태로 더 비판을 받고 있다. 자신에겐 관대하고 상대엔 한없이 엄격한 행태에 축구인들조차 질려하고 있는데 린가드도 입을 연 것이다. 거스 포옛 감독에 이어 린가드도 지적을 했는데 심판 문제가 달라질 기미조차 보일지는 의문인 게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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