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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이슈 미술의 세계

    케이옥션 12월 경매 23일 160억원 규모로 진행...유영국 'Work' 7~1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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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23일 오후 4시 강남 신사동서 경매

    114점 160억원 규모

    유영국 Work' 7~12억원

    케이옥션 12월 경매에는 유영국의 'Work'(1984),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정물화 'Nature morte aux fraises(딸기가 있는 풍경, 1905)' 등 총 114점, 약 160억원 규모의 출품작이 올라 새 주인을 찾는다. 경매는 오는 23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본사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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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국 'Work'(1984). 케이옥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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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국의 'Work'는 작가 후기 미학을 응축해 보여주는 대표작으로, 하늘과 바다의 수평선 구조 위에 단순화된 타원형 분화구와 완만한 능선의 거대한 산이 하나의 색면처럼 자리해 화면 중심을 이룬다. 산 아래 반복되는 아치형 구조와 하단 색면은 풍경에 구조적 리듬과 장식성을 더한다. 추정가는 7억~12억원이다.

    르누아르의 정물화 'Nature morte aux fraises(딸기가 있는 풍경)'는 그의 예술이 완숙기에 이른 1905년경 제작된 작품이다. 풍성한 색채 감각을 보여줄 뿐 아니라, 20세기 미술시장의 전설적 거상 앙부르아즈 볼라르가 작가에게서 직접 구입해 소장한 것으로 알려져 가치가 높다. 경매 시작가는 8억5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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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누아르의 정물화 'Nature morte aux fraises(딸기가 있는 풍경, 1905)'. 케이옥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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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외에도 마르크 샤갈, 알렉스 카츠, 탐 웨슬만, 니콜라스 파티 등 서양 현대미술 주요 작가들의 작품이 함께 출품된다.

    한국 근현대 미술 부문에는 1950년대 단색화부터 현대 추상에 이르기까지 김환기, 유영국, 박서보, 정상화, 하종현, 이우환 등 한국 추상의 핵심 작가 작품이 대거 포함돼 한국 추상 70년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조망한다. 특히 김환기에게 1961~1962년 직접 지도를 받았던 제자가 60여 년 동안 소중히 간직해 온 드로잉 11점이 출품돼 눈길을 끈다.

    국내외 여성 작가들의 작품도 주목된다. 야요이 쿠사마의 회화·판화, 천경자·최욱경 등 한국 여성 작가의 대표작도 함께 출품됐다. 최근 여성 미술에 대한 재평가와 시장 수요 증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경매 전 출품작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프리뷰는 13일부터 23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프리뷰 기간 전시장은 무휴로 운영되며,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경매 참여는 케이옥션 회원 가입 후 서면·현장 응찰, 전화·온라인 라이브 응찰 등을 통해 가능하며, 경매 당일에는 회원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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