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대사, 다른 선택…극단 비브라토, 연극 ‘별의 무리’가 보여주는 관계의 무한 가능성 / 사진=극단비브라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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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쎈뉴스 / The CEN News 김지수 기자) 극단 비브라토가 다중 우주의 사랑 이야기를 연극 무대로 옮긴다.
영국 작가 닉 페인의 대표 희곡 '별의 무리: Constellations'가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신도림 오페라하우스 지하소극장에서 총 9회에 걸쳐 공연된다. 이번 작품은 극단 비브라토의 네 번째 이야기로, 수많은 가능성이 교차하는 다중 우주를 배경으로 두 인물의 인연과 선택, 운명을 그린다.
'별의 무리'는 주인공 마리안과 롤란드의 삶이 한 무대 위에서 끊임없이 분기하고 반복되는 구조를 취한다. 동일한 장면이 반복되지만 감정선과 선택이 변화하며, 관객은 다중적으로 변주되는 시간 속에서 이들의 관계를 지켜보게 된다. 연출을 맡은 정영돈은 "단순히 다른 선택의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능성이 동시에 겹치고 흩어지는 세계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장면에서는 시간의 흐름이 뒤바뀐 구성으로 전개되며, 니체의 '영원회귀' 사상을 모티프로 반복되는 순간 속에서 운명과 사랑을 재조명한다. 이처럼 시간의 비선형성과 반복성은 두 인물의 감정 변화를 더욱 극적으로 강조할 예정이다.
출연진은 마리안과 롤란드 역에 유하영-박진현, 김민정-정우근이 각각 더블 캐스트로 나서며, 배우 개개인의 해석에 따라 다른 온도의 이야기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비브라토는 이번 공연을 포함해 '어니스트: 진지함의 중요성', '출구없음', '세레나데' 등 작품을 통해 진동하는 감정을 관객에게 전달해 왔다.
'별의 무리: Constellations'는 만 14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러닝타임은 인터미션 없이 100분이다.
사진=극단비브라토
(더쎈뉴스 / The CEN News) 김지수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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