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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은성 기자] 레알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최후통첩을 전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게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레알은 UCL 리그 페이즈 7위로 추락했다.
특히 이날 비니시우스의 활약은 처참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90분 동안 0골 0도움, 빅 찬스 미스 2회, 턴오버 2회, 슈팅 정확도 0%(0/4), 패스 성공률 59%(13/22)로 부진하며 많은 비판에 직면했다.
팀 내 최고 주급을 원하며 재계약을 미뤘던 그였기에 비판의 목소리는 더 컸다. '더 트랜스퍼스 팟캐스트'에 따르면 지난 3월,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 내 최고 연봉자 등극을 요구했다. 그러나 레알은 해당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을 망설였으며, 비니시우스 역시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며 재계약은 지지부진했다.
사비 알론소와의 불화설도 피어올랐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10월 엘클라시코에서 후반 72분 교체 아웃되는 과정에서 공개적으로 분노를 표출해 논란을 만들어낸 바 있다. 여기서 나아가, 비니시우스는 알론소 감독과의 관계 개선 없이는 계약 연장에 동의하지 않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며 파장은 커졌다.
그러나 레알은 결단을 내렸다. 영국 '풋볼365'는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하며 "레알은 비니시우스에게 구단이 제시한 최신 재계약 조건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2026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완전 이적 형태로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사실상 '최후 통첩'을 보낸 것이다.
비니시우스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이적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차기 행선지로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구단들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파리 생제르망 역시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엘링 홀란의 레알행 가능성도 제기됐다. '풋볼365'는 "만약 비니시우스가 레알을 떠난다면, 구단은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을 대체자로 영입하는 초대형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다만 홀란의 영입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의 확고한 골잡이인 그는 지난해 '10년 계약'을 체결하며 2034년까지 맨시티와 동행할 것을 공표했다. 레알이 홀란을 얻기 위해서는 상당한 이적료가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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