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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외인 움직임 심상찮다" 하루 10조씩 몰린다...'천스닥' 진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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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삽화,주식,시황1,상승,5 /사진=김현정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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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이 10조원을 넘어섰다. 2020년대 초 지수 1000을 상회하던 때와 비슷한 규모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KRX)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이달 들어(1~11일) 11조1111억원에 달했다. 지난달 일평균 9조4795억원보다 약 17% 증가했다.

    지난 8월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334억원에 머물렀다. 당시와 비교하면 일평균 거래대금은 두배 이상 늘었다.

    코스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외국인들이 코스닥에서 1287억원을 순매수했다. 1월부터 11월까지 외국인들이 코스닥에서 1조4000억원을 순매도했던 것과 비교된다.

    최근 코스닥은 정부의 활성화 대책 발표 계획과 계절적 요인,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업계는 특히 이 같은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세로 코스닥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 1000을 돌파했던 2021년 하반기에도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10조~12조6000억원에 달했다.

    다만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이 내년 상반기 코스피로 이전 상장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이탈하고 있는 점은 코스닥 성장에 부정적이다. 알테오젠은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의 5% 가량을 차지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알테오젠 뿐만 아니라 코스닥 시총 3%를 차지하는 에코프로비엠도 코스피 이전 상장을 다시 추진한다는 소문이 있다"며 "정부가 활성화 대책을 준비하면서 주요 상장사들이 시장을 믿고 견딜수 있게 하는 정책을 같이 고민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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