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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글로벌인사이드_근대사의 숨결을 품은 칭다오 구시가지, 라오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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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 지붕과 녹색 숲, 그리고 푸른 바다가 맞닿은 도시.

    이곳은 중국의 작은 유럽이라 불리는 칭다오의 구시가지, 라오청취입니다.

    여행의 출발점은 신호산 공원.

    정상 전망대에 오르면 칭다오 구시가지의 모습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리샤오전 / 관광객 : 너무 좋습니다. 신호산 위에 올라만 왔을 뿐인데 칭다오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느낌입니다.]

    독일 조계지 시절 건축물과 중국 전통 가옥이 나란히 자리하며 빚어낸 이색적인 풍경.

    관광객들은 저마다 걸음을 멈추고 이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신호산을 내려와 해변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사람의 일상과 오랜 역사가 공존하는 골목길이 이어집니다.

    한때 영국과 독일 등 여러 나라의 총영사관이 자리했던 곳.

    바다와 맞닿은 길을 따라 늘어선 건물들에는 근대 중국과 서양 문화가 뒤섞인 당시의 흔적이 아직도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리거린 / 관광객 : 칭다오는 깊은 역사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도시입니다. 특히 이곳 라오청취(구시가지) 가 그런 것 같습니다. 이곳은 친구들과 천천히 산책하며 둘러보기 딱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길 양옆으로 늘어선 나무들과 특색 있는 숙박 시설과 현지 음식들도 풍부합니다.]

    칭다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 바로 맥주입니다.

    맥주 문화의 발상지로 알려진 라오청취에서는 자판기에서 맥주를 따라 마실 수 있고, 거리 곳곳에서 여유롭게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양위화 / 관광객 : 맥주 맛이 좋은 이유는 알코올 향이 있긴 하지만 리치(과일)향이 더 강한 편이고 향이 굉장히 진해서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맥주를 시음할 수 있다는 건 매우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방식을 매우 좋아합니다.]

    역사의 흔적을 품은 풍경 아래 여유로운 일상이 조화를 이루는 곳.

    고즈넉한 골목과 바다 내음이 어우러진 이곳은 칭다오만의 매력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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