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매경 베스트 애널리스트
6개 부문서 베스트 왕좌 탈환
9년 연속 1위 하나증권 2위로
화학·정유 윤재성 10년째 톱
3위 메리츠 6명 베스트 등극해
디지털화폐 첫 1위 NH 홍성욱
6개 부문서 베스트 왕좌 탈환
9년 연속 1위 하나증권 2위로
화학·정유 윤재성 10년째 톱
3위 메리츠 6명 베스트 등극해
디지털화폐 첫 1위 NH 홍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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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매경이코노미 베스트 애널리스트 평가에서 신한투자증권이 종합 1위를 거머쥐었다. 매경이코노미·나이스디앤알이 공동으로 2025년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선정한 결과, 신한투자증권은 6개 부문에서 베스트를 기록해 10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10연패를 노리던 하나증권은 베테랑들이 미끄러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베스트 6명을 배출해 신한투자증권과 동률인 메리츠증권은 3위에 올라 다음 평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1위 신한투자증권은 22개 부문에서 5위권 성적을 내 리서치 명가(名家) 위상을 되찾았다. 한때 간판 애널리스트의 대거 이탈로 종합 순위가 5위까지 밀렸지만, 새 얼굴 영입과 젊은 피 육성으로 탄탄한 진용을 갖췄다. 리서치센터 평균 연령도 젊어졌다. 올해 1위 6명 중 엄민용(제약·바이오)·지인해(미디어·광고)·이정빈(ESG)·하건형(거시경제)·임희연(증권·보험) 애널리스트 등 5명이 30대다. 이병화(중소형주) 애널리스트도 2년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려 힘을 보탰다.
2위 하나증권도 탄탄한 인재풀을 입증했다. 윤재성(화학·정유) 애널리스트가 10년 연속, 최정욱(은행) 애널리스트는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3년째 1위를 차지한 김현수(2차전지) 애널리스트와 2년 연속 베스트를 기록 중인 이기훈(엔터테인먼트·레저)·김경환(신흥국 투자전략) 애널리스트도 제 몫을 다했다. 지난해 1위였던 김홍식(통신서비스)·이경수(파생상품)·김상만(크레디트) 애널리스트는 2위로 미끄러져 기대에 못 미쳤다.
[신한투자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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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메리츠증권은 1위 6명을 배출하며 선전했다. 지난 평가까지 2년 연속 2위를 기록한 김선우(반도체) 애널리스트와 지난해 3위를 차지한 양승수(전기전자·디스플레이) 애널리스트가 생애 첫 1위를 차지했다. 리서치 업계로 복귀한 베테랑 박종대(뷰티·패션·생활소비재) 애널리스트는 베스트에 선정돼 건재함을 과시했다. 윤여삼(채권) 애널리스트도 3년 만에 1위를 탈환했고, 정지수(통신서비스)·문경원(에너지) 애널리스트는 3년 연속 베스트에 올랐다.
NH투자증권은 지난번보다 한 계단 순위가 내려간 4위였다. 하재석(ETF) 애널리스트가 2년 연속 1위를 지킨 가운데, 신설된 디지털화폐 부문에서 1990년생 홍성욱 애널리스트가 첫 베스트로 선정됐다.
KB증권은 지난해에 이어 5위를 지켰다. 하인환 애널리스트가 파생상품과 시황 부문 베스트에 오르며 이번 평가에서 유일하게 2관왕을 차지했다. 베테랑들의 맹활약도 눈에 띈다. 장문준(건설)·이은택(투자전략) 애널리스트가 각각 7년, 5년 연속 베스트를 지켰다. 꾸준히 반도체·전기전자 베스트를 유지한 김동원 리서치센터장이 후보에서 빠졌음에도 이뤄낸 성과란 점이 고무적이다.
6위 삼성증권과 7위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번과 자리가 맞바뀌었다. 삼성증권은 백재승(철강·금속) 애널리스트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유명간(계량분석) 애널리스트가 6년 연속, 임희석(플랫폼·게임) 애널리스트가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리서치센터 순위는 1~5위 애널리스트 수와 전체 추천 수를 종합해 결정된다. 이번 평가는 244개 운용 부서에서 펀드매니저 647명이 참여했다.
최창원·문지민 매경이코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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