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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코어라인소프트, 추적검사 기반 폐 검진 기술 국제 학술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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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코어라인소프트의 AI 기반 폐질환 검진 솔루션 '에이뷰 2.0'(사진=코어라인소프트)


    코어라인소프트는 유럽 폐암 검진 임상시험 기업 iDNA,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대학병원, 흐로닝언대 등과 공동 수행한 폐암 검진 연구가 유럽 암학회지 'EJC'에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 인공지능(AI) 기반 폐암 스크리닝 기술을 베이스라인과 추적검사 단계 모두에서 유효성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AI가 단일 시점의 판독을 넘어, 3개월·12개월이 지난 후속 검사에서 폐암 진행 여부를 얼마나 정확히 감지할 수 있는지를 분석했다. 국가검진 사업과 직결된 핵심 영역을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코어라인소프트는 설명했다.

    연구 결과, 코어라인소프트의 폐 검진 솔루션 에이뷰 LCS는 3개월 추적검사에서 참조 양성 암을 100% 탐지했다. 초기 베이스라인에서는 기준치보다 작아 '관찰 대상'이었던 100㎣ 미만 소형·고속 성장 암 역시 AI가 더 이른 시점에 식별했다. 에이뷰가 결절 부피 변화와 성장속도(VDT)를 정밀 계산해 위험 신호를 자동 추적한 결과로, 기존 판독자 기반 추적보다 더 일관되고 재현성 높은 분석 능력을 보여줬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위양성률도 감소했다. 3개월 추적검사에서는 7.8%, 12개월 추적에서는 0.9%로 위양성률이 줄어들었다. 불필요한 재촬영·경과 관찰 검사를 생략해 국가 단위 검진 프로그램에서 자원 절감과 검진 대상자 관리 효율성을 높일 근거가 될 수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유럽을 중심으로 폐암 검진이 본격 확산되는 시점에서, 이번 추적검사 단계까지 일관된 판단을 제공하는 기술이 시장 점유율 확보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재연 코어라인소프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연구는 AI가 조기 발견율·검진 효율·예산 절감이라는 3대 지표에서 모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면서 “유럽 주요 국가에 에이뷰 활용도를 확대하고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해외 매출 성장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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