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경주시) 황성 제2지하차도 내부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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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12월 31일까지 동천~황성 도시숲 조성사업 추진과 연계해 황성 제2지하차도의 운영방안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황성 제2지하차도는 동천동과 황성동을 연결하는 생활도로로, 현재 차량은 지하차도를 통해 통행하고 상부 공간은 보행로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지하차도 구조로 인한 보행 동선 단절과 안전성 문제, 도시 경관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경주시는 공원조성계획 및 기본설계 용역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하차도의 기능과 역할을 재검토하고, 기존 지하차도를 유지하는 방안과 도로를 평면화해 보행 중심 공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놓고 주민 의견을 직접 듣기로 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기술적 검토와 병행해 추진되며, 결과는 향후 도시숲 조성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설문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참여는 경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오프라인 설문은 황성동 행정복지센터 비치와 현장 대면조사로 이뤄진다.
설문 문항에는 황성 제2지하차도 이용 빈도와 이용 목적을 비롯해 지하차도 유지 또는 도로 평면화 선택 시 기대 효과와 우려 사항이 포함됐다. 보행 안전, 교통 흐름, 도시 경관, 생활 편의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주민 인식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주민 생활과 직결된 공간인 만큼 행정 판단 이전에 시민 의견을 충분히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공감대에 기초한 합리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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