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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HD현대오일뱅크, 정유공장 선제적 업그레이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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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설비 노후화 선제적 관리·장기적 설비 안정성 확보

    3단계에 걸쳐 2035년 완료

    인더뉴스

    사진|HD현대오일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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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오일뱅크가 주요 생산설비의 신뢰성을 높여 공장 가동 효율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보다 안전한 일터 조성에 나섰습니다.

    17일 HD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대산공장의 핵심 설비의 노후화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장기적인 설비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안티에이징(Anti-Aging) 프로젝트’를 올해 1월부터 시작해 오는 2035년까지 약 10년간 3단계에 걸쳐 진행할 계획입니다.

    HD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은 국내 정유공장 가운데 비교적 최근에 완공된 시설입니다. 1989년 제1공장 준공 이후 1996년 추가 증설을 거쳐 2011년 신규 고도화 공정의 상업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정기보수와 더불어 설비 보완 투자를 지속해 왔으나 주요 장치들의 가동 연한이 10년 이상 경과함에 따라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설비 신뢰성 관리의 필요성이 커진 상황입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안티에이징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단기 개선 투자나 문제 설비 중심의 긴급 교체 등 분절적으로 운영돼 왔던 설비 관리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방침입니다. 또한, 중장기 실행계획 수립, 근본 원인 해결, 조직·설비 간 통합 검토를 통해 설비의 잠재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고, 공장 가동안정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생산·설비·설계·검사 등 주요 부문별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수십 년간 축적된 공정 운영 경험을 토대로 200여 개의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중장기 설비 개선 로드맵을 마련했습니다.

    프로젝트가 시작된 올해에는 고장 발생 가능성이 높은 설비를 중심으로 약 300억 원을 투자, 재질 업그레이드와 노후 설비 교체 등 주요 개선을 완료했습니다. 그 결과, 2025년 기준 비상 가동정지(Shutdown) 및 경고 발생 건수가 전년 대비 50% 이하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며 프로젝트의 실질적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앞으로도 2027년까지 1300억원을 투자해 1단계 고위험·다고장 설비 개선을 마친 뒤, 2028년부터 2031년까지는 시스템 개선과 설비 신뢰성 강화(2단계), 2032년부터 2035년까지는 노후 설비 교체와 신규 과제 발굴(3단계)을 순차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정유공장은 일반 제조업과 달리 24시간 가동되는 만큼, 경쟁력의 핵심은 안정적인 가동 능력에 있다"며 "주요 설비에 대한 선제적 업그레이드를 지속 추진해 공정 운영의 신뢰도를 한층 높여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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