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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11월 일본 방문 중국인 '뚝'...한국인은 두 달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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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중국 정부가 일본 여행 자제령을 내리면서 중국인의 일본 방문이 크게 줄었습니다.

    일본정부관광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찾은 중국인은 56만2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3% 늘었지만, 10월에 비하면 15만 명가량 줄었습니다.

    두 나라 간 항공편 수도 크게 줄었고, 중국 주요 항공사들은 일본행 항공편 무료 취소·변경 조치 지원 기간을 내년 3월까지 연장했습니다.

    일본 숙박 시설 예약 사이트인 '트리플라'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27일 중국발 호텔 예약 건수는 일본 여행 자제령이 나오기 전인 같은 달 6일에서 12일까지보다 약 57%나 줄었습니다.

    여행 자제령이 본격화하면서, 이달 이후 일본을 찾는 중국인은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많은 82만4천여 명으로, 국가·지역 순위에서 두 달 연속 1위입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한국인 방문자는 848만5천여 명입니다.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전체 외국인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4% 증가한 351만8천 명,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는 3,906만 명으로, 연간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일 갈등에 더해 원화 가치 하락까지 겹치면서, 중국인이 이른바 '가성비 관광지'로 한국을 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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