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은 17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열차 편성 감축 계획에 대한 시민 우려를 전달하면서 현행 유지를 요청했다.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오른쪽)이 지난 17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지하철 8호선 열차 3개 편성 감축 계획에 대한 시민 우려를 전달하며 현행 유지를 요청하고 있다. 주광덕 시장 SNS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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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임시방편으로는 혼잡도에 크게 영향이 없어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서울시 담당 부서에 열차 편성 감축 재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다음 달 2일부터 출근 시간대 8호선 열차 3개 편성을 기존 별내역 대신 암사역에서 출발하는 방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 심의를 요청했다.
8호선을 별내역까지 연장하면서 기존 기점인 암사역에 투입한 임시 열차 2개 편성 중 1개가 안전 문제로 운행할 수 없게 되자 이같이 변경하기로 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남양주·구리지역에서 시민단체가 반대 성명을 내고 최현덕 전 남양주 부시장과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이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했다.
지하철 8호선은 지난해 8월 암사역에서 별내역까지 12.9㎞가 연장됐다. 이 구간에 암사역사공원, 장자호수공원, 구리, 동구릉, 다산, 별내 등 6개 역이 신설됐다.
남양주=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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