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2 (월)

    2026 월드컵 상금잔치 ‘우승 740억, 8강 280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총상금 50% 인상 9680억원

    3전 전패 탈락해도 155억원

    헤럴드경제

    2026 월드컵 트로피 [게티이미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역대 최다 상금을 걸었다. 총상금 6억5500만 달러(9680억원)에 우승상금은 5000만 달러(739억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평의회를 열고 2026 월드컵 개최를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인 7억2700만달러(약 1조743억원)의 재정 지원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중 출전 48개국에 지급할 상금이 6억5500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는 종전 역대 최대 규모인 2022 카타르 월드컵보다 50% 늘어난 금액이다. 카타르 대회 총상금은 2018년 러시아 대회보다 10% 늘어난 4억4000만 달러였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북중미 월드컵은 세계 축구계에 대한 재정적 기여 측면에서도 획기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대회 우승국은 ‘월드 챔피언’이라는 명예와 함께 5000만 달러(739억원)의 상금을 손에 쥔다. 준우승은 3300만 달러, 3위 2900만 달러, 4위 2700만 달러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8강 진출국에는 1900만 달러, 16강 진출국에는 1500만 달러, 조별리그를 통과해 32강에 오른 나라에는 1100만 달러가 각각 돌아가고 조별리그 3경기만 치르고 탈락한 국가도 900만 달러를 받는다. 여기에 대회 참가 준비 비용으로 모든 참가국이 150만 달러를 지원받는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 출전만으로 최소 1050만 달러(155억원)를 받는 셈이다.

    한국이 16강에 올랐던 카타르 월드컵의 상금은 우승 4200만 달러, 준우승 3000만 달러, 3위 2700만 달러, 4위 2500만 달러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목표인 8강을 달성하는 경우, 상금 1900만 달러에 대회 준비 비용 150만 달러를 합쳐 2050만 달러(304억원)의 가외 수입을 올리게 된다.

    48개국 체제로 처음 치르는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4개국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 24개국에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국을 합쳐 32개국이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