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6 (월)

    이슈 종교계 이모저모

    첫 종교평화상 수상자 발표…대한불교·기독교가 함께 빛났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지수 기자]
    문화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쎈뉴스 / The CEN News 김지수 기자) 종교 간 대화와 평화의 가치를 확산한 공로로 혜총 스님과 크리스챤아카데미가 제1회 종교평화상을 수상했다.

    한국종교인연대(URI-K)는 18일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프란시스홀에서 제1회 종교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개인부문에 대한불교조계종 대종사 혜총 스님, 단체부문에 크리스챤아카데미를 각각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했다.

    올해 처음 제정된 종교평화상은 종단과 신앙의 차이를 넘어 평화와 공존의 실천을 이어온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사회에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한국종교인연대는 1999년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비영리민간단체로 출범한 이후, 종교 간 협력 증진과 평화활동을 꾸준히 추진해온 다종교 연대기구다.

    문화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개인부문 수상자인 혜총 스님은 오랜 수행과 포교 활동을 통해 종교적 가르침을 시민사회와 연결하는 데 앞장서 왔다. 조계종 포교원장 시절, 종단과 사회 간 소통 기반을 강화했으며, 남북 평화의식 확산과 종교 간 대화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단체부문 수상자인 크리스챤아카데미(이사장 채수일 목사)는 1965년 창립 이후 반세기 넘게 종교, 교육, 시민사회를 아우르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다양한 종단과 시민사회 지도자들이 함께하는 교육, 포럼, 대화 프로그램을 통해 다종교 사회에서 대화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한 점이 수상 이유로 꼽혔다.

    문화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시상식에는 종교계 지도자, 학계와 시민사회 인사,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의 활동을 축하하고, 종교 간 협력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 자료집에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등의 축사가 함께 수록됐다.

    최휘영 장관은 축사에서 "종교계의 상생과 화합의 가치는 사회적 신뢰를 굳건히 하는 데 큰 힘이 된다"며 "시상식이 그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전라북도 무형유산 보유자인 이명복 사기장의 분청사기 작품, 한국화가 벽강 류창희 화백의 기증 작품, 그리고 아임우드 심상무 소목장이 제작한 전통 소목 기법의 상패가 각각 수여됐다. 상패와 부상은 '평화·전통·연대'라는 시상 정신을 반영해 제작됐다.

    문화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종교인연대 상임대표 김대선 교무는 "종교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대화로 연결될 때, 사회 갈등을 완화하고 공동체를 치유하는 중요한 힘이 된다"며 "종교평화상을 통해 그 실천을 이어온 분들을 기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상식이 한국 사회의 연대와 공존의 문화를 성숙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종교인연대는 앞으로도 매년 종교평화상을 시상할 예정이며, 종교 간 협력, 생명·평화운동, 사회통합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한국종교인연대

    (더쎈뉴스 / The CEN News) 김지수 기자 press@mhns.co.kr

    <저작권자 Copyright ⓒ 더쎈뉴스(The CE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