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은 검찰이 오늘 나라지방재판소에서 열린 공판에서 "특정 단체에 손해를 주기 위해 정치인 등을 살해하는 것은 법치국가에서는 절대로 용납돼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구형했다고 전했습니다.
야마가미는 2022년 7월 나라현 나라시에서 유세 중이던 아베 전 총리에게 접근해 총을 쐈고, 아베 전 총리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습니다.
이번 공판에서 주요 쟁점은 야마가미의 모친이 옛 통일교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 고액을 헌금한 것이 범행에 미친 영향이었습니다.
변호인 측은 통일가정연합이 야마가미의 성격과 행동, 그의 가족 등에 악영향을 끼쳤고 복수심을 키울 수밖에 없었다면서 양형에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베 전 총리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는 변호인에게 보낸 진술서에서 야마가미를 향해 "자신이 한 일을 정면에서 받아들이고 확실히 속죄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재판의 1심 선고 기일은 내년 1월 21일입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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