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1 (일)

    금융투자협회장에 ‘실무형 리더’ 황성엽 선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신문

    새 금투협회장에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에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가 선출됐다. 중소형사 증권사 대표 출신이 금투협회장에 당선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협회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황 대표를 차기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황 당선자의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3년이다.

    이번 선거는 서유석 현 금융투자협회장과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 황 대표 3파전으로 치러졌다. 1차 투표에서 이 전 대표와 황 대표가 각각 38.28%, 43.40% 득표율로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 투표에서 황 대표가 57.36%의 득표율로 최종 당선됐다.

    황 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대형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중소형사의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어떤 업권도 소외되지 않는 설계, 즉 공정한 질서, 성장하는 시장, 함께 살아가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어항이 작으면 싸우고, 어항이 크면 함께 자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자본시장은 누군가 앞에 서야 하는 순간을 맞고 있다”며 “신뢰 없이는 아무 것도 설 수 없다는 게 제 철학”이라고 부연했다.

    황 대표는 38년간 신영증권에 몸담으며 자산운용, 법인영업, 투자은행(IB) 부문 등 주요 업무를 두루 경험한 ‘실무형 리더’로 평가받는다.

    1963년생인 황 대표는 휘문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신영증권에 입사했다. 이후 자산운용본부장, 법인사업본부장, IB사업부문장 등을 거쳐 2020년 3월 신영증권 사장에 취임했으며, 같은 해 6월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승연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