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명 보디빌더 왕쿤이 최근 30세 나이로 사망했다. /사진=SNS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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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자기 관리와 꾸준한 운동으로 보디빌딩 대회에서 8년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중국 보디빌더 왕쿤이 30세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19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 안후이성 보디빌딩협회는 "왕쿤이 심장 질환으로 추정되는 원인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왕쿤은 중국보디빌딩협회(CBBA) 전국 보디빌딩 선수권 대회에서 8년 연속 우승이라는 전설적 기록을 중국 보디빌딩계에서 손꼽히는 스타 선수다. 국제보디빌딩피트니스연맹(IFBB) 프로 리그 소속 선수로도 활동했다.
왕쿤은 과거 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삶을 "수도승과 같다"고 표현하며 오직 운동에만 집중하는 극도로 절제된 생활을 강조해왔다. 그는 평소 철저한 식단 관리를 위해 주로 데친 고기·삶은 닭가슴살 등을 섭취해왔으며 명절이나 연휴에도 운동을 쉬지 않았다.
왕쿤은 사망 직전까지도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최근 고향인 안후이성 허페이에 새로운 헬스장을 열 계획을 세우고 있었으며, 이를 두고 "내 눈 앞에 펼쳐진 새로운 출발점, 새로운 세계"라며 기대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왕쿤 외에도 유명한 일부 보디빌더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호주 출신의 인터넷 스타 아지즈 샤버시안(Zyzz)은 스테로이드 사용과 관련된 심장마비로 22세에 사망했고, 독일의 피트니스 인플루언서 조 린드너는 동맥류로 30세에 숨졌다.
체지방률이 거의 0에 가까웠던 오스트리아 보디빌더 안드레아스 뮌처는 극단적인 훈련으로 인한 장기 부전으로 31세에 세상을 떠났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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