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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3 (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민간공항 기본계획 고시…사업비 2.7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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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대구공항에서 이동하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2025.1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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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는 19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법'에 따라 추진 중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민간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이번 계획은 국토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대구 군위군 소보면과 경북 의성군 비안면 일대에 약 133만7000㎡ 규모로 조성된다. 활주로 1본(길이 3500m), 유도로 7본, 계류장, 여객터미널(12만3650㎡), 화물터미널 2곳 등을 포함하며, 총 사업비는 약 2조7000억원이다.

    신공항은 기존 대구국제공항보다 부지 면적이 7배 이상, 여객터미널 면적은 4배 이상 확대된다. 여객 전용 주기장도 기존 11대에서 20대로 늘어나 중남부권 거점공항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활주로는 중·장거리 노선과 대형 항공기 운항이 가능하도록 계획됐다.

    안전성도 강화된다. 활주로 종단안전구역을 259m 확보하고, 설계 단계에서 활주로 이탈방지 시스템 도입 여부를 검토한다. 조류 충돌 위험을 줄이기 위해 조류탐지레이더 2기도 설치할 계획이다.

    접근 교통 개선을 위해 중앙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동측 진입도로와 국도 28호선과 연계되는 북측 진입도로도 공항 건설에 포함된다. 신공항은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전기·수소 지상 조업 차량을 도입하는 친환경 공항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민·군 공항을 동시에 이전하는 국내 최초 사례로, 공동 사용시설에 대해서는 민·군 통합 설계·시공 방식이 적용된다. 편입 토지 세목은 추후 협의를 거쳐 기본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지역 산업 구조 개편과 성장동력 창출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국토균형발전을 이끄는 핵심 사업"이라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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