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N11, 임상서 경쟁 약물 압도"
이호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글로벌 최대 유방암학회인 세계유방암학회(SABCS)에서 보로노이는 VRN10 단독요법 1a상에서 종양 크기 감소 폭이 확대되고 간독성 미발생이 지속됐다고 발표했다”며 “‘엔허투’의 심각한 간독성 고려 시 병용요법에 유리하고, 경쟁약물 ‘존거티닙’은 엔허투보다 간독성이 커서 병용이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VRN10을 엔허투 또는 ‘트라트주맙·퍼투주맙’과 병용했을 때에는 약효가 증가했다는 전임상 결과도 발표했다”며 “기술수출 기대감이 상승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EGFR 변이 폐암 신약인 ‘VRN11’과 관련해 이 연구원은 “C797S 변이 환자 대상 독성·약효 임상에서는 경쟁 약물 대비 데이터 우위를 강화했다”며 “경쟁 약물 ‘실레버티닙’은 3등급 이상 부작용이 56%에 달한 반면 VRN11은 현재까지 3등급 이상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이어 “약효 측면에서도 객관적반응률(ORR) 75%로 실레버티닙의 17%를 압도하고 있다”며 “1조 원 규모의 시장을 독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VRN11은 EGFR 변이 폐암 1차 치료(시장 규모 15조 원)에서 가장 긴 무진행생존기간(mPFS)을 기록할 수 있다”며 “내년 안에 타그리소보다 뛰어난 약효 확인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박효정 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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