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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4 (수)

    “종교 간 화합과 평화”…조계사에 성탄 트리등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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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대한불교조계종은 18일 저녁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이웃 종교 지도자를 초청해 크리스마스 트리등 점등식을 개최했다. [대한불교조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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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인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종교 간 화합과 평화를 상징하는 크리스마스 트리등이 켜졌다.

    조계종은 18일 저녁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이웃 종교 지도자를 초청해 크리스마스 트리등 점등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최종수 성균관장,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박인준 천도교 교령,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박승렬 목사, 김도형 문화관광체육부 종무실장,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진성스님 등이 참석했다.

    진우스님은 크리스마스 축하 메시지에서 “어두운 세상을 비추기 위해 오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부처님께서 펼치신 자비의 정신은 종교를 넘어선 하나의 큰 진리다. 우리는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모두가 인간의 고통을 덜어주고 세상을 밝히려는 마음만은 같다”고 말했다.

    이어 “종교 간 화합은 갈등을 줄이고 평화를 세우는 가장 강력한 사회적 힘”이라며 “종교계가 더욱 단단히 연대하여 사회적 약자들의 곁을 지키고 고통의 현장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고 전했다.

    조계종은 2010년부터 종교 간 연대와 상생을 위해 트리등 점등식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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