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도원.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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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배우 곽도원이 약 3년 만에 직접 입을 열고 대중 앞에 나섰다. 지난 2022년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고 활동을 중단한지 약 3년 만이다.
곽도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 글을 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두려움도 있었고, 부끄러움도 컸고, 제 잘못 앞에서 어떤 말도 쉽게 꺼낼 수 없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또 "보다 이른 시기에 제 잘못에 대해 사과하지 못하고, 입장을 전할 시기를 놓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저의 잘못으로 인해 상처받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2022년 음주운전이라는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다"고 언급한 뒤 "그로 인해 상처받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간 자숙의 시간을 지냈음을 언급하며 "그 일 이후 저는 제 자신을 돌아보며, 사람들 앞에 설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수없이 묻는 시간을 보내왔다. 지난 시간 동안 세상이 조용해진 자리에서, 연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를 깊이 고민했다.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왔던 모든 것들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었음을 이제야 깨달았다"고 돌이켰다.
"그 사이 공개된 작품들과 최근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를 지켜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며 "보다 이른 시기에 제 잘못에 대해 사과하지 못하고, 입장을 전할 시기를 놓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마지막 그는 "앞으로의 활동에 앞서,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책임 있는 모습을 차근차근 행동으로 증명해 나가고자 한다"며 "빠르게 용서를 구하려 하지 않겠다. 말이 아닌 삶으로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실망을 드린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로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한편 곽도원은 지난 10월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통해 무대 복귀가 추진됐다. 하지만 캐스팅을 공지하고 약 한달 만에 극단 측은 그의 하차 소식을 전하며 무대 복귀가 무산된 바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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