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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AI기반 재활 필라테스 플랫폼’ 브이랩코퍼레이션, 팁스 글로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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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초만에 AI가 필라테스 수업 설계
    초개인화 재활AI로 글로벌 시장 겨냥


    매일경제

    브이랩코퍼레이션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도 팁스 글로벌 트랙에 최종 선정됐다. [브이랩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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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인공지능) 기반 재활 필라테스 플랫폼 스타트업 브이랩코퍼레이션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도 팁스(TIPS) 글로벌 트랙’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액셀러레이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아기유니콘 성장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팁스 추천까지 이뤄졌다. 브이랩코퍼레이션은 지난 11월 해당 기관으로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술 고도화를 위한 성장 동력을 본격적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글로벌 트랙’은 2025년 신설된 팁스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이 검증된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해 최대 3년간 총 12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브이랩코퍼레이션은 물리치료사 중심의 재활 특화 필라테스 센터 ‘브이랩 필라테스’와 강사용 AI 기반 수업 설계·채용 플랫폼 ‘베리에이션(Variation)’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AI가 10초 만에 수업 시퀀스를 자동 생성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필라테스 업계 최초로 오프라인 중심의 산업을 온라인으로 바꾸는 역할을 하고 있다.

    브이랩코퍼레이션은 이번 과제를 통해 오프라인 중심의 필라테스 산업을 AI 기반의 스마트 플랫폼 산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한 개인 맞춤형 수업 설계를 통해 필라테스 강사들의 수업 설계를 돕고 나아가 필라테스 산업 전반의 수준을 높히고 있다. 또한 축적된 재활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골프·야구·축구 등 스포츠 재활 분야로의 확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브이랩코퍼레이션은 2026년 중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AI 기반 K-필라테스 솔루션의 글로벌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우선 ‘베리에이션’ 앱의 다국어 번역 및 현지화 작업을 통해 중국 및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고, 이후에는 북미·유럽 등 주요 지역으로 진출을 확대, 글로벌 헬스장, 병원, 스포츠 재활 기관 등과의 B2B SaaS 파트너십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베리에이션 앱(APP)은 약 1만 명 이상의 국내 필라테스 강사 유저를 확보하고 있으며, 3,000개 이상의 필라테스 동작 DB를 기반으로 연내 구독 유료화 전환을 준비 중이다. 향후 소도구 기반 재활 동작 2000여 개를 추가해, 세계 최대 규모의 재활 운동 동작 데이터베이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활 전문 필라테스 센터 ‘브이랩필라테스’ 매장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의 기술 통합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엄주현 브이랩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팁스 글로벌 트랙 선정을 통해 당사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K-필라테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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